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은 시립화장장에서 화장 이후 금니가 녹아 생기는 치금(齒金) 등 화장 잔류물을 모아 유족에게 돌려주지만, 유족들이 수령을 않을 경우 공매 등으로 판매한 다음 시 수입에 편입합니다.
그러나 금니로 나오는 금은 매우 적고 바로 순금 형태로 추출되는 것도 아니므로 돌려달라는 유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덩이의 검은 금속 형태로 나오는 치금은 정제 과정을 거쳐 순금으로 추출됩니다.
서울시립화장장 승화원에서 2014년 5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모인 치금과 추모공원에서 2014년 7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모인 치금을 합해 정제한 결과 총 693.7g의 순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1월25일 이 순금을 시세에 따라 판매했고, 2천896만원의 수익금을 시 수입으로 추가했습니다.
또 순금 이외에도 화장잔류물인 인체보철물, 못 등도 수거해 시 예산으로 활용합니다.
2015년 4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승화원에서 나온 인체보철물은 430㎏으로, 승화원은 38만 7천원에 이를 매각했습니다.
또 화장 때 관에 사용된 못 710㎏을 4만 9천700원에 매각했습니다.
인천가족공원은 보철물 720㎏을 매각해 14만 4천원의 수익을 올렸고 가족공원 자체 세입으로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설공단 산하 화장장인 영락공원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나온 화장 잔류물이 1천100㎏ 정도이며 치금을 따로 분류하지 않고 화장잔류물로 묶어 공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승화원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일부 직원들이 치금을 멋대로 팔아 경찰에 붙잡힌 이후 전국 화장장들이 철저히 화장잔류물을 처리하고 있을 것"이라며 "승화원은 금고에 보관하다 매각 계획에 따라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장하고 남은 금니는 시예산으로…서울 1년간 순금 700g
화장장 측 "유족들 의사 물어보고 처리…금 거의 나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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