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상현 '막말 파문'…공천안 발표로 논란 확산될까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새누리당은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이라는 소용돌이에 휘말렸습니다. 오늘(10일) 경선 지역과 단수 후보를 포함한 2차 공천안이 발표되는데, 내용에 따라서는 막말 파문의 파장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2차 공천안을 확정하기 위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전체 회의는 어젯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시도별로 일부 경선 발표 지역을 정리하는 데 의견이 엇갈리면서 공천안 발표는 오늘로 연기됐습니다.

단수 후보와 경선 지역을 발표하는데, 영남권 중진 물갈이가 이뤄질지가 관심입니다.

친박계 윤상현 의원이 김무성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긴 막말 녹취록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윤 의원이 사과하겠다며 국회를 찾았지만, 김 대표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윤상현 의원님한테 말씀 좀 들어보셨어요?) …….]

윤 의원은 술에 취해 실언을 했다며 공천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의원 : 의도적인 음모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천 개입 시도는 절대로 아닙니다. 그건 제가 확실히 이야기합니다. 저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비박계는 윤 의원의 정계 은퇴까지 거론하며 진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재오/새누리당 의원(비박계) : 김무성을 죽여버려야 될 필요성 때문에 전화했다 이겁니다. 비박계를 다 죽일만한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했다는 거죠. 그건 누구겠어요?]

막말 녹취록 파문에 이어 추가로 공천안이 발표되면서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