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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타자' 이승엽…"이제야 타격을 알겠다"

<앵커>

불혹의 나이에 새 시즌을 준비하는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가 시범경기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이제야 타격을 알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흔 살, 프로 입단 동기들이 모두 은퇴했지만, 이승엽의 야구는 오히려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이승엽/ 삼성 지명타자 : 프로야구 22년째인데 이제 조금씩 타격이 뭔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있는데, 40살이 넘어서 좀 더 야구가 즐거워졌습니다.]

원래 부드러운 스윙에 좀 더 힘을 빼는 타법으로 모든 구질과 코스에 자유자재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캠프 연습경기에서 5할 타율을 넘기더니, 시범경기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어제(8일) 첫 경기 3타수 3안타에 이어, 오늘 첫 타석에서도 지난해 다승왕 NC 해커의 싱커를 절묘하게 받아쳐 4연타석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승엽이 앞장서자 조카뻘 후배들도 맹타를 휘둘러 삼성이 NC를 대파했습니다.

[내년 마치고 은퇴하는 건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2년 남은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야죠.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지난겨울 전력 손실이 막심했던 삼성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NC에 2연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한화는 이틀 연속 젊은 투수들의 호투를 발판으로 넥센에 2연승 했고, LG는 선발 소사를 시작으로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기아에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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