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의 '큰 손' 역할을 하던 중국인들은 투자를 줄였으며 상업부동산 시장에서는 채무불이행을 뜻하는 디폴트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는 최근 달러화 가치 강세와 집값 상승으로 외국인 구매자의 수요가 줄었다고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간 어제(8일)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6월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중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캐나다인을 제치면서 큰 손으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자산을 넣어둘 안전한 투자처를 찾던 중국인들이 일제히 미국 부동산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6개월 동안 뉴욕,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이 급격히 오른 데다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부동산은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연간 5만 달러 이상을 국외로 빼돌리는 자국민을 엄중히 단속하면서 중국인들의 투자가 주춤했다고 협회 측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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