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피랍 5년만에 생환한 샤바즈 타시르가 파키스탄 퀘타의 모처에 앉아있는 모습을
파키스탄군이 사진에 담아 배포했다./사진=AP
파키스탄군이 사진에 담아 배포했다./사진=AP
파키스탄에서 전 펀자브주 주지사의 아들이 괴한에 납치된 지 5년만에 살아 돌아왔다.
9일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2011년 8월 펀자브주 주도 라호르에서 출근 도중 괴한들에게 납치된 샤바즈 타시르(32)를 전날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 쿠츨락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심 바지와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전날밤 타시르가 건강하다며 그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타시르는 자유주의 성향의 지도자로 이슬람 신성모독죄 폐지를 주장하다 2011년 1월 자신의 경호원에게 살해된 살만 타시르 전 펀자브 주지사의 아들이다.
당시 살만 타시르 전 주지사가 살해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아들 타시르까지 납치되면서 파키스탄 사회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타시르의 생환 과정에 관해서 발루치스탄 주 정부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과 정보당국이 쿠츨락의 한 주택단지에서 홀로 있던 타시르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쿠츨락의 한 식당 주인은 타시르가 8일 저녁 자신의 식당에 스스로 걸어 들어와 음식을 먹은 뒤 어딘가에 전화를 하니 국경수비대가 와서 데려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타시르의 석방을 놓고 그의 가족 또는 정부가 납치범에게 금전을 지급하는 등 거래가 있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타시르를 납치한 것이 누군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여러 현지 언론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파키스탄탈레반(TTP)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