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필리핀, 北 화물선 진텅호 몰수 상태 지속키로 결정

필리핀, 北 화물선 진텅호 몰수 상태 지속키로 결정
필리핀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몰수한 북한 화물선 진텅호의 몰수 상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전날 필리핀 정부 부처 간 회의에 따른 결정으로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진텅호의 몰수 상태는 유지됩니다.

에르미니오 콜로마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진텅호에 대한 추가 조치를 할 것인지와 관련한 부처 간 회의가 열렸다는 얘기를 외무부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콜로마 대변인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해양경비대가 항구에서 진텅호를 억류하기로 했다"며 선원들은 조사 결과 문제가 없으면 떠나도 좋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일 제재안에서 북한 해운사인 '원양해운관리회사'(OMM)가 제재를 피하려고 선박 이름을 바꾼 채 화물선을 운항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선박 31척의 이름과 등록번호를 제시했습니다.

이 가운데 진텅호가 가장 먼저 필리핀에 몰수됐습니다.

선원 21명을 태운 진텅호는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을 출발해 필리핀 수비크만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3일 필리핀 해양경비대가 이 배를 검색했으나 의심스러운 물질을 찾지는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진텅호는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동물사료로 쓰이는 팜오일 가공 부산물을 싣고 왔으며 이를 내린 뒤 중국 광둥성 잔장항으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재화 중량 6천830t의 진텅호는 홍콩 침사추이에 주소를 둔 '골든 소어 개발'이 소유주로 등록돼 있습니다.

한편, 타이완중앙통신(CNA)은 북한에 금지 물품을 수출해 한국이 제재 대상 목록에 올린 통신회사 '로열 팀'에 대한 타이완 당국의 추가 처벌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대외무역위원회(BOFT)는 로열 팀이 2008년 북한 수출로 처벌을 받았지만 2013년 이후로는 전략물자를 북한에 수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열 팀은 2008년 허가 없이 북한에 산업용 컴퓨터, 통신장비 등의 고급 전략 물자를 수출해 벌금 부과와 함께 3개월 수출 제한 등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BOFT 관계자는 "로열 팀이 과거 사례로 한국의 제재 대상 목록에 오른 것이라면 어떠한 새로운 처벌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