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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위안부 문제, 日 사죄 배상해야"…반발

<앵커>

UN의 여성 인권 기구가 일본 정부에 대해 위안부 문제를 공식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산하 여성 인권기구인 여성차별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평가했습니다.

한일 간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에 대해 공식 사죄와 배상도 권고했습니다.

[이스맛 자한/UN 여성차별위원회 위원 :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입장을 수용해 합의를 이행하고, 진실·정의 그리고 희생자에 대한 배상을 보장해야 합니다.]

또, 위안부 문제를 일본 교과서에 반영하고, 일본 지도자와 관료는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을 삼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일본인 위원장을 제외한 세계 각국의 22명 위원의 합의로 채택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일본 정부의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아 매우 유감스럽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위안부 관련 합의는 피해자와 피해자 단체가 요구해 온 핵심 사항이 최대한 반영됐다"며 합의에 대한 성실한 이행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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