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격 움직임이 가시화함에 따라 에너지 관련 국가 기간 시설을 관장하는 각 공공기관도 보안 상황을 재점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주요 인사 수십 명의 스마트폰이 북한에 해킹당했다는 등의 사실을 전하며 사이버테러 대응 태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달 11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사이버 위기 경보를 4단계인 '관심'에서 3단계인 '주의'로 격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공기업들은 비상 대응 연락 체계를 점검하고 보안 센터의 근무를 강화했습니다.
심야 근무 인원을 늘렸고 사이버 위협 탐지 기준도 상향 조정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14년 발생한 해킹 피해를 교훈 삼아 사이버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한수원은 이후 정보보안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관련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한수원은 현재 발전소 제어망, 내부 사내 업무망, 외부 인터넷망 등을 별도로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3중으로 보호장치를 마련한 셈입니다.
국내 전력 거래와 실시간 급전 운영을 책임진 전력거래소는 2008년 보안관제센터를 설립한 뒤 실시간으로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수원과 마찬가지로 기반 시설 시스템용 별도 폐쇄망을 운영하는 등 3중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전력거래소는 기반시설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악성 이메일이나 USB 등 외부와 연결된 인터넷망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해 외부망에서는 문서를 편집할 수 없도록 원격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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