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여성차별위원회는 한일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 유엔본부에서 위원회를 대표해 회견에 참석한 이스마트 자한 위원은 "우리의 최종 의견은 위안부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위원회는 일본의 여성 차별 문제를 심사하고서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을 언명한 한국과 일본 정부 사이의 합의가 "피해자 중심의 접근을 충분히 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2차 대전 중에 일본군에 의해 저질러진 인권 침해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위원회는 일본 정부의 공식적이고 명확한 책임 인정이 없는 상태에서 피해자 일부가 세상을 떠났고, 일본 정부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위안부 피해 문제에 관한 책임을 이행하려고 하지 않는 것도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 측이 교과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삭제한 것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과서에 이 문제를 적절히 반영하고 학생이나 일반인이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위원회는 특히 "최근 위안부 문제의 책임에 관한 일본 지도자나 관료의 발언이 늘고 있다"며 피해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하는 것을 삼가라고 권고했습니다.
유엔 "위안부문제 아직 해결 안 됐다…공식사죄·배상해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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