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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나선 카지노' 대북제재 불구 숨은 '돈줄'

北 '나선 카지노' 대북제재 불구 숨은 '돈줄'
▲ 구글 위성사진에 나타난 호텔 카지노의 모습.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된 가운데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북한의 나선경제특구 내 카지노가 북한의 숨은 돈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합법적으로 도박을 즐기려는 중국인들이 지린 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육로로 연결된 나선 경제무역지대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 중 하나인 이 카지노엔 연변 자치주, 선양, 다롄, 하얼빈 등 북한과 가까운 동북 3성 뿐만 아니라 산둥 성, 남방 등지에서 중국인이 몰려옵니다.

중국은 2000년 나선특구 카지노 건립 후 자국민의 원정도박이 문제가 되자 2005년 접경지역 주민이 아닌 외지인에 대한 북한 관광통행증 발급을 중단했다가 2010년 4월과 2013년 6월 각각 연변부, 훈춘에서 외지인의 북한통행증 발급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이 때문에 나선경제특구로 이어지는 훈춘 취안허 통상구 주차장은 주말마다 중국인들이 타고 온 고급 승용차 수십 대로 가득 차고 단체 방문객을 태우고 온 버스가 잇달아 도착합니다.

접경지역 소식통은 나선특구 카지노를 방문하는 연간 7만~8만 명의 중국인이 뿌리는 금액이 최소한 연간 15억~20억 위안, 약 2천776억~3천700억 원에 달한다며 이런 자금줄이 있는 한 대북제재가 실효를 거두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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