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한 사업가가 무려 90억원대의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를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웬룽구에 사는 53세 사업가는 작년 10월 20일 상하이 공안을 사칭한 이로부터 자금 세탁에 연루된 혐의가 있다며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본인의 홍콩 계좌에서 중국 계좌로 조사 비용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사업가는 전화를 받고 지난 2월까지 총 4천900만 위안(약 90억5천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홍콩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의 피해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그는 자신의 중국 계좌에 잔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서 지난 4일 경찰에 신고했지만, 돈을 돌려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사는 중국의 저명한 소프라노 리위안룽은 작년 7월 중국 공안을 가장한 남성 등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2천만 홍콩달러(약 30억원) 피해를 봤습니다.
홍콩 사업가, 공안 사칭 보이스피싱에 90억 원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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