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총공세 돌입…핵무기 언제든 발사 준비 중"

<앵커>

예상했던 대로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북한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언제든지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북한의 반응은 안정식 북한 전문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자마자 발표한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핵 무력을 중심으로 하는 총공세에 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선제공격적인 핵 타격전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핵무기들이 언제든 발사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성명 :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둔 공격 수단들이 실전 배비(배치)되고 강력한 핵 타격 수단들이 항시적인 발사 대기 상태에 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실전 배치된 핵탄두를 언제든 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이후 핵무기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주민들까지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 민족을 위해서 좋은 일은 못할망정 못된 짓만 골라가면서 그것도 앞장서고 있으니, 우리 전체 여성들의 저주와 규탄의 대상으로 되고 있는…]

우리 군 당국은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할 것이며.]

군은 비무장지대나 서해 NLL 부근에서의 국지도발, 스커드나 노동, 무수단 같은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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