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가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켜 150명의 희생자를 낸 '저먼윙스 참사' 1주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조종사가 여객기와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협박했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례가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그를 막지 못했더라면 최악의 경우 저먼윙스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가 또 발생할 뻔 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이던 한 여객기 조종사가 "오늘 승객들과 함께 죽어버리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자신의 아내에게 보냈습니다.
그는 아내가 헤어지겠다고 하자 마음을 돌리려 이같이 위협했으나, 조종사의 아내가 곧바로 신고해 경찰이 그의 탑승을 막았습니다.
문제의 여객기는 대체 조종사가 운항했으며, 승객들에게는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40대로 이탈리아 동북부 파도바에 사는 것으로만 알려진 이 조종사는 아내와 불화로 파도바 경찰에도 이미 알려진 인물이라고 이탈리아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 조종사는 업무가 정지됐고 정신질환 관련 검진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항공기 기종이나 항공사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여객기 추락시키겠다" 협박 조종사들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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