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공동어시장의 넓은 공판장이 참다랑어로 가득 찼습니다. 바다의 로또라고 불리는 참다랑어가 무려 3백여 톤이나 위판됐습니다.
북새통을 이룬 어시장의 활기 넘치는 현장을, 황보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 몸집만 한 참다랑어가 어시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큰 몸집에 두툼한 뱃살까지!
바다의 로또로 불릴 만합니다.
이 참다랑어들은 제주 바다에서 고등어잡이에 나선 어선들이 하루 만에 잡은 것입니다.
오늘(7일) 하루 동안 2백 t 이상의 참다랑어가 위판되는데, 대부분 이렇게 30kg 이상, 길이 1m 이상의 대형 참다랑어입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어획에 성공했는데, 30kg 이상의 대형 참다랑어가 잡힌 것은 거의 2년만입니다.
특히 350톤가량의 참다랑어가 한 번에 잡히다 보니 위판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이진남/부산공동어시장 경매사 : 참다랑어 어획량이 많아서 어시장 분위기도 많이 고조됐습니다. 여러분들이 경매에 참여해 주셔서 내수도, 수출도 기대되고 어시장 분위기가 활기찹니다.]
경매 시장에 나온 참다랑어는 모두 310t, 이틀 동안 경매가만 16억 원이 넘습니다.
위판된 참다랑어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한꺼번에 물량이 몰린 탓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영도/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협동조합 : (어획량의) 80~90%는 일에 선어로 수출됩니다. 선도가 잘 유지된 상태에서 수출하는데, 너무 많이 잡히는 바람에 어가가 제대로 형성이 안 됩니다. 많이 잡혀서 좋긴 한데….]
바다의 귀족 참다랑어가 가져다준 만선의 기쁨으로 어시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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