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가족 행세를 하며 축의금을 훔치다 결혼사진에 찍혀 덜미가 잡힌 5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결혼식 축의금 상습 절도 혐의로 59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월말 서울 서초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34살 A씨의 가족인 척 행동하며 축의금 접수대 주변에서 축의금 봉투 13개에 든 1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축의금 명부에서 지인들의 이름이 빠져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다, 웨딩촬영기사가 축의금 접수대 풍경을 찍은 사진 속 수상한 남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턴 것만으로 전과 14범에 이르렀으며, 접수대가 가장 붐비는 예식 시작 직전 가족 행세를 하며 일을 돕는 척 봉투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A씨가 결혼한 날 또다른 결혼식에서 축의금 70여만 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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