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에게해상에서 난민 밀입국 차단을 위한 해군 작전을 확대한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6일 난민 밀입국 주요 통로인 동지중해에서 나토 해군의 정보 수집 및 감시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토의 에게해 해군 작전은 나토 동맹국인 터키와 그리스, 그리고 유럽연합(EU) 국경경비기관인 프론텍스의 난민 대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해군사령부는 난민 밀입국 선박 단속과 밀입국 조직 퇴치 작전에서 프론텍스와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연락관을 파견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1일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는 지중해에서 난민 밀입국 단속과 해상 난민 구조를 위한 해군 작전을 벌이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나토의 해군 함정 4척이 에게해 지역으로 이동 배치됐다.
나토 해군은 이 지역에서 그리스 및 터키 해안 경비대, 그리고 유럽연합(EU) 국경경비 기관인 프론텍스와 협력해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나토 함정의 정찰활동을 통해 입수된 정보는 그리스 및 터키 당국에 제공되고 있다.
7일 열리는 EU-터키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나토의 에게해 해군 작전 확대 방침은 EU의 난민 대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터키로부터 그리스로 들어온 난민을 대규모로 송환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나토도 난민 송환에 적극 협력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에게해에서 나토 해군에 구조된 난민은 터키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에게해의 그리스 섬들에 도착한 난민과 이주자들은 지난해 모두 85만8천608명인 반면, 중부 지중해 경로의 도착지인 이탈리아와 몰타에는 각각 15만3천842명, 106명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터키로부터 그리스의 섬에 도착한 난민이 12만명을 넘어섰으며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들어온 난민은 9천여명에 달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418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321명은 터키에서 그리스로 넘어오는 동지중해 루트에서 희생됐다.
(연합뉴스)
나토, 난민 밀입국 차단 에게해 해군 작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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