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어린이를 상대로 참수영상을 보여주고 참수된 머리를 가지고 놀게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런던에 있는 테러 대응 싱크탱크 ''퀼리엄'(Quilliam)이 IS의 어린이 조직원 훈련 방식을 조사한 '이슬람국가의 어린이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IS는 다 자라서 극단주의로 전향한 성인 조직원들보다 어린이들이 더 강력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전사가 될 것으로 간주하고 어린이 교육에 더 공을 들입니다.
IS가 어린이들을 테러리스트로 키워내기 위한 기본 전략은 극단 이슬람주의 교리와 폭력을 머릿속 깊이 각인시키는 것입니다.
IS의 지하디스트 교육은 이라크와 시리아 점령지 내의 학교와 훈련 캠프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른 경우 8세 소년도 그 대상이 됩니다.
훈련캠프는 주로 10∼15세 소년들이 참감하고, IS는 이들에게 인질 참수 영상이나 실제 공개 처형 장면을 보여주고 사격, 무술, 각종 무기 사용법이나 전투 전략을 가르쳐 어릴 때부터 폭력에 둔감해지도록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IS는 또 소년들이 참수한 머리를 들어 올리게 시키고, 심지어 잘린 머리로 축구 경기를 하도록 해 폭력을 당연시하게 만든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IS는 어린을 상대로 강압적으로 교육하고 반항하는 어린이에겐 태형이나 고문, 성폭행을 일삼습니다.
퀼리엄 보고서는 이밖에 지난해 8월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공개된 IS 선전 영상들에서 어린이의 모습이 모두 254차례에 걸쳐 등장했다면서, 이는 IS가 국가를 건설하고 있다는 인상을 풍기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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