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한구 앞에 선 김무성…공천 방식 놓고 신경전

<앵커>

4.13 총선이 3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휴일인 오늘(6일)도 공천 작업과 정치공방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소식입니다.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면접장에서 만났습니다. 상향식 공천 방식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공천 면접장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과 김무성 대표가 마주 앉았습니다.

출발은 무난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차렷! 경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잘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김무성 대표와 같이 (면접)하시니까 언론에 주목을 많이 받으시네요.) 영광입니다.]

비공개 면접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돌변했습니다.

김 대표는 "상향식 공천은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단수 공천은 당을 분열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 구미을 장석춘, 부산 사하을 조경태 후보를 단수 추천한 결정에 반대 의사를 내비친 겁니다.

상향식 공천을 위한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안심번호 방식이 "잘못된 게 많고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하자 김 대표는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 대표는 1차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내일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걸로 알려져 김 대표와 이 위원장 사이에 또 한 번 충돌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첫 현역 의원 공천 배제 대상이 된 김태환 의원이 이의 신청을 접수한 것을 비롯해 당사 안팎에서는 공천 배제 명단에 오른 예비 후보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 "여당, TK 여론조사 수치, 조작 유포" 수사 의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