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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사상 최대 한미 연합훈련, '선제 타격' 점검

<앵커>

우리 군 30만 명에 미군 1만7천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내일(7일) 시작됩니다. 한국군의 육해공 주력 무기가 출동하고,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 항공모함, 핵잠수함 같은 전략 무기를 대거 보내 무기의 질적, 양적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먼저 타격하는 선제 공격 시나리오를 점검하게 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지휘소 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은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반격하는 상황을 도상 점검합니다.

올해는 작전계획 5015를 적용해 한미 연합군의 선제공격 시나리오를 별도로 연습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에서 공격 징후가 있을 때 먼저 타격하고 주요 시설을 장악하는 과정을 점검합니다.

한·미 핵심 전력이 대거 출동하는 야외 기동 훈련, 독수리 연습에선 유사시 미군 전력의 증원과 북한 주요 시설 정밀 타격 같은 선제공격 능력을 가다듬게 됩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지난달) : (연합훈련을 통해)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 공약 또 억제 능력을 현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독수리 연습의 일환인 쌍용훈련에 돌입한 한·미 해병대는 북한 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장악해 가며 핵심 목표까지 진격하는 훈련을 벌입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을 하루 앞둔 오늘, 미군이 도발하면 주한미군 기지뿐 아니라 미국 본토까지 묵사발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지난 3일 신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처럼 한미 훈련 기간, 국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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