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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돌풍 등 요란한 비…내일 짙은 '황사'

<앵커>

오늘(5일) 비가 많이 옵니다. 봄비치고는 내리는 양도 많고 천둥 번개와 돌풍까지 예보되어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친 뒤에는 짙은 황사가 밀려올 것으로 보여 전국에 황사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한때 강하게 이어지던 비가 지금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기 시작해 봄비치곤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전국적으로 20~60mm의 비가 골고루 내리겠고 한라산과 지리산, 남해안 일부에는 80mm가 넘는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곳곳에 천둥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불겠고 내륙과 산간 일부에서는 우박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해빙기에 내리는 많은 비여서 낙석이나 산사태, 축대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올 첫 황사가 밀려오겠습니다.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점차 남동진하면서 오늘 밤 서해 5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전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농도가 짙을 것으로 보여 전국에 황사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 황사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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