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추문에 휘말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브라질 경찰은 부패와 돈세탁 관련 수사 과정에서 룰라 전 대통령의 불법 혐의를 포착한 뒤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룰라 전 대통령이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 고위직 인사에 개입하고 그 과정에서 이익을 얻은 혐의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룰라 전 대통령은 누가 페트로브라스의 임원이 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했을 뿐만 아니라 관련 범죄의 주요 수혜자"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지에서 연방 경찰 200명과 회계감사관 30명을 동원해 33건의 수색영장과 11건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대대적인 작전을 벌였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페트로브라스 관련 비리 연루설과 함께 부동산 편법 취득, 대선 불법자금 사용 등 여러 부패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201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 룰라 전 대통령은 해당 의혹이 우파 야권과 언론의 거짓 주장이라고 혐의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빈민가에서 태어난 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노동운동을 이끌다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집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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