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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정상 "양국 똑같은 의지 갖고 난민 문제 해결"

오는 7일 유럽연합(EU)-터키 난민 문제 정상회의를 앞두고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4일(현지시간) 만나 난민 문제를 사전에 조율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똑같은 자세와 의지를 갖고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프랑스가 난민 3만 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EU의 회원국 내 난민 수용 계획에 따라 독일은 4만 명, 프랑스는 3만 명을 각각 받기로 했다.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마케도니아 등 발칸 4개국이 난민 통행을 제한하면서 현재 그리스로 들어온 약 3만 명 난민의 발이 묶였다.

이에 따라 EU는 터키로부터 유입되는 난민을 차단하고, 그리스의 난민 수용 부담을 줄이며, 아울러 역내 자유통행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올랑드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다음 달 총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은 "도발적일 뿐 아니라 비현실적이다"라고 비난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27일 자정을 시점으로 임시 휴전에 돌입하기로 하고 시리아 정부와 97개 반군 조직도 휴전 합의를 지키기로 했으나 교전이 벌어지는 등 불안한 휴전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다음 달 13일 총선을 치른다는 일정을 발표했다.

아사드를 후원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과 이날 전화회의에서 "시리아 4월 총선이 평화협상에 어떤 방해도 되지 않는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아사드 정권이 휴전 협정을 준수하도록 러시아가 압력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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