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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여객선 납치된다면…" 실전같은 긴장감

<앵커>

인천 앞바다에서는 북한 테러범들이 우리 배를 납치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계속된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실전같은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질들이 잡혀 있으니 승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람.]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16마일 정도 떨어진 서해 덕적도 부근, 우리 국민 220명이 탄 여객선이 북한 테러범들에게 납치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한창입니다.

협상이 여의치 않자 본격적인 구조작전이 시작됩니다.

해경 함정에서 기관총이 불을 뿜고, 테러범들이 끌고 가는 여객선을 해군 함정이 막아섭니다.

[다가오지마! 다 죽이겠어!]

상황이 긴박해지자, 헬기로 이동한 해경 특수 부대원들이 여객선으로 침투합니다.

저격수는 테러범들을 향해 총구를 겨눕니다.

[손들어 움직이지마!]

해경과 해군의 합동작전이 시작된지 한 시간 만에 인질들을 무사히 구조하는 것으로 훈련은 끝났습니다.

[이원희 치안감/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본부장 :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여객선 피랍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실전 같은 긴장감 속에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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