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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美 보내 성매매…9천만 원 지불한 재력가

<앵커>

돈 많은 재력가에게 여성 연예인과의 성매매를 알선해주고 돈을 챙겨온 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재력가는 성매매를 하기 위해 비행기 표에 호텔 숙박비까지 9천만 원이나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예기획사 대표 41살 강 모 씨는 여성연예인 A 양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수백만 원의 돈을 빌려주며 접근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그리고는 돈을 갚을 방법이 있다며 A 양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 사업가 B 씨와의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B 씨에게는 또 다른 여성 연예인 3명도 소개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업가 B 씨가 A 양을 비롯한 여성 연예인 4명과의 성매매를 위해 낸 돈은 비행기 표와 호텔 숙박비용까지 합해 9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B 씨/성 매수 남성 : 처음에는 잘 모를 때는 어떤 애 하나한테 휘말려서 진짜 아파트 한, 두 채 값 날아가고.]

강 씨는 성매매 알선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 씨는 국내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이미 비슷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출소하자마자 여성 연예인 성매매 알선에 나섰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차상진/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성매매를 알선해 온 브로커와 성매매 남성 및 여성 등 11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 등이 알선한 여성 연예인들의 성매매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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