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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작은 트럼프" "꼬마 마르코"…인신공격 난무 美공화 TV토론

"손작은 트럼프" "꼬마 마르코"…인신공격 난무 美공화 TV토론
▲ 손이 작다는 루비오(왼쪽)후보의 지적에 손을 들어보이는 트럼프 후보(사진=폭스뉴스 캡처)

11번째 열린 TV토론에서도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들의 막말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경쟁 상대의 신체를 언급하는 인신공격도 난무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3일) 오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폭스뉴스 주최로 열린 공화당 TV토론은 시작 직후부터 비난으로 장식됐습니다.

최근 열린 경선 중 10개 주에서 승리한 트럼프가 밋 롬니 전 주지사의 자신을 공격한데 대한 질문을 받자 롬니 전 지사를 "비참하게 실패한 후보"라며 "지난달에는 어딘가 휴가를 갔다온 모양"이라고 비아냥댔습니다.

본격적인 막말 공방은 트럼프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사이에 벌어졌습니다.

루비오 의원이 최근 유세에서 트럼프를 겨냥해 '손 작은 사람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 점을 언급한 트럼프가 손을 들어 보이며 "이게 작아 보이냐"고 말한 뒤 "이게 작다면 다른 어딘가도 작을 것이고, 장담하는데 나는 문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루비오 의원이 트럼프에게 왜 의류 공장을 미국으로 옮기지 않냐고 따지며 "트럼프가 많은 공장들을 망쳤는데 어떻게 대답하는지 지켜보자"고 주장하자 트럼프는 "걱정 마세요, 꼬마 마르코"라고 되받았습니다.

이에 루비오 의원은 "알겠어요, 큰 도널드 말을 들어보겠어요"라고 다시 맞받았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트럼프와의 말싸움에 뛰어들었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트럼프가 뉴욕타임스와의 대화에서 이민 문제에 대해 완화된 입장을 보일 수 있다고 말한 점을 물고늘어지며 "당신이 맨해튼에 가서 '나는 미국인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 유권자들의 알 권리가 충족될 것"이라고 공격하자 럼프는 "당신이 거짓말쟁이"라며 크루즈 의원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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