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면 유럽 대륙은 불안정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사실상 주도한 쇼이블레 장관은 그리스 정부와 구제금융 조건을 둘러싼 밀고당기기 과정에서 강력한 재정 긴축을 요구하면서 그렉시트(그리스 EU 탈퇴)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던 인물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한 쇼이블레 장관은 영국상공회의소(BCC) 주최로 런던에서 열린 모임에서 연설을 통해 "유럽에서 영국이 없다면 유럽 대륙은 훨씬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안정적인 유럽대륙을 위해선 영국의 참여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독일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청중의 질의에 "우리는 비명을 지를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브렉시트(영국 EU 탈퇴)가 현실화하면 "물론 영국과 EU 간 무역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영국이 단일시장에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영국의 EU 탈퇴는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EU 정상들과 EU 내 영국 지위와 관련한 협상에 나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적극 지지했다.
(연합뉴스)
독일 재무장관 "영국 EU 탈퇴하면 독일은 비명 지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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