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괴문서' 이어 또…여당, 여론조사 결과 유출 의혹

<앵커>

공천 살생부 파문이 가라앉지도 않았는데 새누리 당에 또 악재가 터졌습니다. 공천 기준으로 쓰이는 여론 조사 결과가 유출 됐단 의혹이 나온 겁니다. 이번엔 선관위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구와 후보자들의 이름 옆에 여론조사 결과로 보이는 수치가 나와 있습니다.

SNS를 통해 정치권 안팎에 퍼진 '새누리당 사전 여론조사 결과'라는 내용의 문건입니다.

실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지난달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에 참고할 사전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공천 심사 기준이 되는 기밀 자료로 공천관리위원들에게만 보고됐는데, 이게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뭐라고 언급을 해줄 수가 없어요. 그게 법에 의해서 그런 걸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김무성 대표는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면 선거법 위반 사항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도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위법이 드러나면 공식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공관위는 자기 지역의 당 지지율이나 다른 예비후보의 지지율보다 지지율이 낮은 현역 의원들에 대해 공천 배제 여부를 놓고 집중 심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공관위는 특히 논문 표절이나 갑질 의혹이 제기됐거나 불법 선거운동으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현역 의원들을 집중 심사한다는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