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에 들렀던 '제 3국 선박' 국내 입항금지 추진

<앵커>

우리 정부는 유엔 제재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제재안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들렀던 선박이 국내 항구에 들어오는 걸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독자적인 대북 제재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렸습니다.

구체적인 제재안은 현재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추리고 있으며, 북한에 기항했던 제 3국 선박의 국내 입항금지와 인도적 지원 중단이 유력합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까지 제재하는 것이 때문에 안보리 해운 제재보다 더 강력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례없이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는 평화를 원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이라는 표현을 처음 쓰면서,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권 문제도 압박 카드로 구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제 오전, 국가조찬기도회 :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 세계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외교부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들은 합동 회의를 열고 안보리 결의안 이행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부는 또,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과 사회, 문화적 교류 허용 기준도 엄격히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