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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짜장, 소녀시대 팝콘…브랜드가 된 스타들

<앵커>

'엑소 짜장', '소녀시대 팝콘'처럼 아이돌 한류 스타들의 이름을 넣은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한류가 본격적으로 상품화되기 시작한 건데,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류 스타들이 브랜드가 됐습니다.

광고 모델이 아니라 엑소 짜장면, 소녀시대 팝콘, 슈퍼주니어 라면처럼 상품명에 직접 등장한 겁니다.

대형마트가 연예기획사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아이·아유미/일본인 관광객 : 엑소가 좋아요. (엑소 탄산수) 마셔보고 싶어요.]

[김지원/서울 동작구 : 사진만 찍어서 올려줘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서 사기도 하고 그러니까 외국인들한테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요.]  

최근엔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운동화도 나왔습니다.

외식업계로도 한류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예기획사가 만든 음식점에선 소속 가수들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벽면도 스타들 싸인으로 장식됐습니다.

손님 절반은 외국 관광객들입니다.

[링링/중국인 관광객 : 우리는 빅뱅의 팬이라서, 오로지 그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 왔어요.]

[김태환/국립외교원 교수 : 상품화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상품화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선 대안이 필요하고, 대안적 '소프트 파워'를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순수한 문화로서의 한류를 계속 발전시켜야 그 경제적 효과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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