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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벌 머독 "美공화, 트럼프 후보되면 그 중심으로 뭉쳐야"

언론재벌 머독 "美공화, 트럼프 후보되면 그 중심으로 뭉쳐야"
미국 보수 진영의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면 그를 중심으로 공화당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머독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공화당 의원들과 "화해하는 데 관심을 보인다"며 "트럼프가 필연적으로 후보가 될 경우 공화당이 통합하지 않는 것은 미친 짓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독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가 공화당 경쟁자들을 누르고 많은 대의원 수를 확보한 '슈퍼 화요일' 다음 날 나왔습니다.

트럼프가 공화당의 유력 주자로 떠오르자 공화당 내부에선 그가 후보로 지명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중 일부는 심지어 트럼프를 대선에서 찍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머독이 그동안 트럼프와 불화를 겪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트럼프는 머독이 소유한 폭스뉴스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폭스뉴스가 주관한 1차 TV토론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을 공동 진행자인 유명 여성앵커 메긴 켈리가 문제 삼은 것을 두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트럼프는 또 머독 소유의 월스트리트저널이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여론 조사 기사를 내보낸 배후에 머독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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