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재고량 늘고 있는데…우윳값은 그대로, 왜?

요즘 우유 많이 드시는지요? 해마다 우유 재고량은 늘고있는데 우윳값은 그대로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젖소 한 마리가 하루에 먹는 사료는 약 30kg, 물은 100리터 정도입니다. 이만큼은 먹어야 2, 30kg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데요, 먹는 사료만큼 우유를 만드는 셈입니다.

젖소 한 마리가 일년동안 생산하는 우유량은 무려 8천 리터, 문제는 심각한 공급 과잉때문에 우유가 남아돌고 있는 갑니다.

상하기 쉬운 우유는 분말가루 형태의 분유로 바꿔서 창고에 저장하는데요, 유가공 업체 창고마다 쌓인 분유량이 지난 12월에만 25만 톤이 넘었습니다.

1년 전보다 8.7% 증가한 건데 재고는 해마다 더 쌓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아도는 이유는 우유를 마시면 배가 아프다거나 소화가 안 된다는 부정적 인식이 퍼지면서 우유 소비가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키 큰다고 많이 먹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서구화된 식습관에 영향으로 치즈나 버터 같은 유가공제품의 소비는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수입 제품에 가격이 국산의 3분의 1 정도로 저렴해서 국내산 우유 소비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우유 재고를 그대로 쌓아둘 바에야 가격 인하를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하지만, 우윳값은 생각만큼 그렇게 쉽게 조정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생산비와 소비자물가를 반영해 원유 가격을 정하는 '원유가격 연동제'가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 연동제는 낙농가와 유가공업계가 매입가격을 두고 매년 대립을 벌이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 도입된 제도입니다. 서로 심한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가격을 타협하는 겁니다.

젖소 수를 한꺼번에 조절할 수 없는 낙농업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건데, 그렇다 보니까 우유 재고가 쌓이는 부작용도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이 '가격 연동제'를 올해 안에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해관계가 워낙 첨예해서 낙농가와 유가공업체, 그리고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킬 방안이 나올지는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 [카드뉴스] "가격 왜 안 내릴까?"…요지부동 우윳값의 진실

---

인어공주들의 모임이 따로 있습니다. 인어 왕자도 왔습니다. 이럴 때 나오는 노래는 항상 '언더더 씨'이거죠.

화려한 모양과 색깔에 의상을 뽐내면서 인어가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는데요,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면서 물 밖보다 물 속이 더 편안한 것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환상적인 느낌이 들죠.

그런데 여기 왕관을 쓴 인어왕자도 있습니다. 이들의 정체가 궁금한데요, 여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입니다.

여기 모인 수백 명의 인어들은 사실, 인어 전문 잠수부 들로 '머매니아'라고 하는 친목 모임에 참석한 겁니다. 여기 귀여운 꼬마 인어도 있고요, 나이와 인종을 뛰어넘어 모두 모였습니다. 앞서 봤던 인어 왕자는 조금 고충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크리스 오브로키 : 4년 전 인어 복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알게 됐어요. '남자 인어'가 되는 건 '여자 인어'가 되는 것처럼 쉽지 않아요. 사람들은 여자 인어를 보고 '정말 아름답네요.'라고 말하지만 남자 인어를 보면….]

인어왕자도 실제로 보면 멋질 것 같은데요, 깊은 물 속에서 22kg에 달하는 꼬리옷을 입고 능숙하게 수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요, 이날 모임에서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은 인어공주는 바로 13년 경력의 세계 최초 프리랜서 인어였습니다.

[하나 프레이저 :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인어가 되는 걸 즐기고 직업으로도 삼고 있습니다. 저희는 세계에 긍정적인 힘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든 생물의 기원인 바다와 다시 연결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열정을 붙어 넣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기 직업에 대한 철학이 있습니다. 그녀는 환경과 예술 활동가로도 활약하면서 전 세계 바다와 수족관을 누비고 있습니다.

▶ [비디오머그] 수영장에 나타난 인어떼…화려한 몸짓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