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예 특수부대가 이라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핵심 첩보원을 체포했다.
미군은 이번 체포가 IS 격퇴전에 있어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델타포스 대원 등으로 이뤄진 200명 규모의 특수기동타격대는 최근 이라크에 파견된 후 이라크군, 쿠르드군과 협력해 IS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벌여왔다.
이번에 체포한 첩보원은 현재 이라크 북부 에르빌에 있는 임시 구금시설에서 미군의 신문을 받고 있다.
당국자들은 신문이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라크에 파병된 특수기동타격대가 앞으로 다른 첩보원들도 붙잡아 신문함으로써 IS 격퇴전에 활용할 수 있는 첩보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대원들이 미국의 IS 격퇴 노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서류와 하드 드라이브, 다른 정보 등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수부대의 활동으로 IS 격퇴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지만, 동시에 늘어날 IS 포로들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첩보원을 포함한 포로들을 무기한 붙잡아둘 계획은 없다며, 신문 이후 이라크나 쿠르드 당국에 인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델타포스 대원들이 시리아에서 IS의 자금 책임자 아부 사야프를 사살했을 때 그의 아내 움 사야프를 생포해 신문한 뒤 3개월 후 쿠르드족에 인계한 바 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폐쇄를 약속한 관타나모 수용소에 이들을 보내거나, IS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한 별도 시설을 건립할 계획도 없다고 정부 관계자들은 NYT에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IS 핵심 첩보원 체포…"IS 격퇴전 중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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