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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1절 기념사에서 '북한'에 메시지

<앵커> 

어제(1일) 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박근혜대통령은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예년과는 달리 대일본 메시지보단 대북한 메시지에 비중을 더 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이 반드시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제 선택은 북한의 몫입니다.]

김정은이 핵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하겠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압박 또한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남북 대화와 관련해선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겠지만, 대화의 주제는 핵 포기에 국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일본군 위안부 합의 사항을 이행하고 역사를 직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국회가 거의 마비돼 있는데 이건 직무유기이자 국민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럴 때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진실의 소리가 필요합니다. 퇴보가 아닌 발전을 위해,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이제 국민들께서 직접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20대 국회가 19대 국회보다 나아질 수 있게 국민이 총선에서 심판해달라는 의미가 담긴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어떤 정치적 고난이 있어도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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