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매드맥스'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등 6개 부문을 싹쓸이했습니다.
자동차 추격 액션의 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 열성팬을 형성한 매드맥스 시리즈로, 30년 만에 나온 네 번째 영화입니다.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를 추구한 '매드맥스'는 미쳐가는 세상과 격동적인 도로 위에서의 전쟁을 화끈한 추격전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구현했습니다.
영화 '레버넌트'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4전5기' 만에 오스카상을 받았습니다.
디캐프리오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등을 제치고 20여 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디캐프리오는 '레버넌트'에서 아들을 죽이고 부상한 자신을 버린 동료에게 복수하고자 혹독한 대자연에서 살아남은 모험가 '휴 글래스'를 연기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룸'의 브리 라슨이 케이트 블란쳇, 제니퍼 로런스 등을 제치고 차지했습니다.
브리 라슨은 27세의 나이로 올해 처음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고 이번에 수상까지 했습니다.
브리 라슨은 '룸'에서 17살 때 한 남자에게 납치돼 가로세로 3.5m 남짓의 작은 방에서 아들을 낳고 키우다 탈출한 '조이'를 연기했습니다.
그는 7년간 좁은 방에서 살았던 느낌을 주기 위해 지방을 12%가량 감량하고 한달간 스스로 감금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브리 라슨은 연초부터 아카데미상 전초전으로 진행된 시카고 비평가협회상,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어 오스카상 수상이 유력시됐습니다.
감독상은 멕시코 출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서부개척시대 사냥꾼의 생존과 복수극을 다룬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그는 '버드맨'으로 작년에 작품상과 감독상을 차지했고, 올해 골든 글로브, 미국감독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등에서 감독상을 휩쓸었습니다.
이로써 이냐리투 감독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세 번째 2년 연속 감독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매드맥스' 美 아카데미 6관왕, 이냐리투 2회 연속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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