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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금의혹·KKK 논란 쟁점 부상…슈퍼화요일 변수될까

트럼프 세금의혹·KKK 논란 쟁점 부상…슈퍼화요일 변수될까
미국 대선 경선판의 승부를 좌우할 첫 분수령인 3월1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세금 의혹과 백인 우월주의단체의 트럼프 지지 논란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세금 의혹과 관련해 크루즈 의원은 현지 시간 어제(28일) 미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그동안 트럼프가 갱단이나 마피아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었다"면서, "트럼프의 납세신고서에는 아마도 보도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거래 내역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이어 "트럼프가 계속 납세실적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밋 롬니의 지적대로 트럼프가 정말로 뭔가를 숨기고 있고, 특히 세금 관련 자료에 '폭탄'이 들어 있을 수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2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를 지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최근 "트럼프의 세금에 폭탄이 있을 거라고 믿는 타당한 이유가 있으며,.그의 재산이 자신이 말한 것에 한참 못 미치거나 내야 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일 수 있다"며 트럼프의 납세 의혹을 공개 제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납세 내역을 공개하고 싶지만, 국세청의 정기 감사가 진행 중이라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백인우월주의자 단체인 KKK의 지도자 데이비드 듀크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데이비드 듀크를 알지 못하며 백인 우월주의자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 경선주자인 루비오 의원은 "트럼프가 듀크와 KKK를 모른다고 하는 것은 심각한 것"이라며 과거 트럼프가 직접 듀크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트럼프는 트위터에 듀크의 지지를 거부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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