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4번째 경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샌더스 후보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힐러리는 미국시간으로 내일 3월 1일 11개 주에서 한꺼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에 힐러리 대세론을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4차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50% 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샌더스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민주당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흑인 유권자들이 클린턴에게 몰표를 던진 게 대승의 원동력입니다.
클린턴은 공화당 트럼프를 겨냥하며 본선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클린턴/민주당 경선후보 : 우리는 (트럼프의 구호처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미국은 위대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샌더스는 열세를 예상하고 일찌감치 11개 주 선거가 치러지는 다음 달 1일 슈퍼 화요일에 주력해왔지만 대패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샌더스/민주당 경선후보 : 우리는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매사추세츠, 버몬트에서 기회가 있습니다. 뒤가 아니라 앞을 볼 것입니다.]
특히 슈퍼화요일도 텍사스와 조지아, 아칸소, 버지니아 등 격전지의 흑인유권자 비중이 높아 샌더스의 고전이 예상됩니다.
선거전문가들은 샌더스가 서부와 남부 경선을 거치며 '표의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샌더스 후보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지 않는 한 힐러리 대세론이 다음 달 중에 조기에 굳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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