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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살생부설 조사…더민주 "혁신안 개정"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 모두 현역 물갈이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천 살생부설이 불거진 새누리당에서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시절에 만든 공천 혁신안을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을 포함한 현역의원 40여 명의 물갈이 명단을 친박계 인사가 김무성 대표에게 전했다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이른바 공천 살생부설.

김무성 대표 측의 공식 부인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나섰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공식 조사를 요청한 겁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마치 '3김 시대' 음모 정치의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나오는 겁니다. 저는 이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시절에 만든 공천 혁신안을 고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무적 판단을 가로막는 항목을 수정해서 당 대표의 공천 권한을 직접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재로서는 (현역의원들이) 컷오프된 이 상태에 대해 내 재량으로 정무적 판단에 의해서 왜 그걸 못했느냐, 그런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내일(29일) 당무위원회에서 컷오프된 현역의원 가운데 일부를 구제하는 방안과 공천 혁신안 수정 방안을 논의하는데 친노계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개혁, 희망공천으로 인물교체를 이루겠다"며 호남 물갈이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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