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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곳 쪼개지고 9곳 통합' 선거구 획정안 제출

<앵커>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이 선거 45일 전인 오늘(28일)에야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지역구 16곳이 나눠지고, 9곳은 통폐합되면서 전체적으로 지역구 7개가 늘어났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구 획정안은 여야 대립 탓에 시한을 무려 139일 넘겨 제출됐습니다.

[박영수/선거구획정위원장 : (제출기한인) 작년 10월 13일을 훌쩍 넘길 수 밖에 없었다는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구간 인구 편차가 2배를 넘지 않게 하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통폐합이 결정됐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에서 지역구가 모두 10곳 증가했고 대전과 충남도 1곳씩 늘었습니다.

반면 강원과 전남, 전북은 한 곳씩, 경북은 2곳이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에선 강남 갑·을과 강서 갑·을에 각각 병 지역구가 신설됐습니다.

대신 선거 때마다 서울 민심의 가늠자로 불렸던 중구는 인구가 하한선인 14만 명에 못 미쳐서 성동 갑·을에 흡수됐습니다.

[정호준/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중구 : (총선이)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구 획정이 이뤄져 선거를 준비하는데 굉장히 많은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와 광주, 군포와 수원, 용인을 비롯한 7곳에서 지역구가 각각 하나씩 더 늘었습니다.

양주와 동두천, 포천을 포함한 경기 북부도 기존 3개 지역구가 4개로 헤쳐 모였습니다.

인천은 인구 상한기준 25만 명을 넘은 연수구가 갑,을로 분구됐습니다.

강원도는 인구 하한선에 못 미친 홍천 횡성이 쪼개져 횡성은 태백영월평창정선에, 홍천은 철원화천양구인제에 붙었습니다.

전체 면적이 서울의 10배가 넘는 5개 시군구가 한 지역구로 묶인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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