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이날 오후 모처럼 세찬 함박눈이 내려 한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강남역 등 주요 시내에는 시민들이 갑자기 오는 눈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목도리 등으로 꽁꽁 싸매거나 형형색색의 우산을 쓰고 바삐 발길을 옮겼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30∼40분을 기해 강원도 태백·영월·정선·횡성·원주 과 충북 충주·제천·진천·음성, 경기도 가평·고양·의정부·남양주·여주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오후 3시 35분 기준으로 서울,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경기 포천에도 대설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1.5cm, 인천 3.1cm, 여주 4.0cm, 남양주 2.0cm, 의정부 1.5cm, 강화 3.5cm, 제천 3.0cm, 원주 1.5cm, 평창 5.0cm 등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눈 강도에 따라 시야도 나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눈은 밤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29일 날씨가 추워질 것 예보됨에 따라 곳곳에서 내린 눈이 얼 것으로 보입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철원 영하 8도, 대전 영하 3도, 대구 영하 2도, 광주 영하 1도 등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은 눈발이 점차 약해짐에 따라 도로에 쌓이는 눈은 없겠다"며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눈이 쌓여 어는 곳이 있겠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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