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 교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자 경찰이 필리핀에 치안역량을 전수해 재외국민 보호에 나섭니다.
경찰청은 한국국제협력단 즉 코이카와 공공협력사업을 통해 앞으로 3년간 필리핀 경찰의 수사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공협력사업은 공적개발원조(ODA) 중에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쪽이 효과적일 경우 코이카가 관련 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경찰청은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 등 중미 3개 국에 경찰 교육시설을 짓고 수사기법을 교육하는 1차 공공협력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필리핀에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660만달러, 우리돈 75억 원을 투입해 한국 경찰의 수사 장비와 기법을 전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경찰에 수사차량 130대, 오토바이 142대, 과학수사 장비 120대 등이 지원됩니다.
또 수사 교육, 현장 감식, 증거 분석, 폐쇄회로(CC)TV 분석, 현장 초동조치와 탐문 등 수사 관련 17개 분야 전문가도 현지 파견합니다.
특히, 한국 교민과 관광객이 많고 강력범죄 발생률이 높은 마닐라·앙헬레스·세부·바기오 등 4개 지역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필리핀에 한국인 대상 범죄를 전담 처리하는 '코리안데스크'를 확대 설치하고, 중요 도피사범 검거·송환, 한국인 대상 중요범죄 수사 등에서 현지 경찰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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