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이천시의 한 교차로.
친구 집에 가던 정모(37)씨는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자신을 쫓아오는 쏘나타 승용차를 보고 덜컹 겁이 났다.
순식간에 자신을 추월한 승용차는 급정거 등 난폭 운전을 시작했다.
500m가량 계속 급정거와 끼어들기 주행을 한 것이다.
정씨는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 것 같았다고 아찔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화가 치민 정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 끝에 지난 18일 쏘나타 운전자 김모(38)씨가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정씨가 진로를 방해해 홧김에 나도 모르게 주행 방해를 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최근 김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처럼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교통범죄를 근절하고자 충북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다음 달 31일까지 집중단속을 벌인다.
점차 지능화·고도화된 보험사기와 대포차·보복·난폭운전 등이 단속 대상이다.
수사팀은 최근까지 15건의 난폭·보복운전 사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교통 범죄의 특성상 시민이나 피해자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며 "수사활동과 더불어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진로 방해했다" 급정거·끼어들기 30대 보복운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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