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뽀로로에 장래희망 적금도…아이 첫 통장은?

<앵커>

혹시 어린 자녀 이름으로 된 은행통장 있으신가요? 큰 돈 아니더라도 조금씩 넣다 보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고 경제 교육에도 좋겠죠. 우리 아이 첫 통장으로는 어떤 게 좋을까요?

경제돋보기에서 김용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그리고 디보와 유후까지.

이 친숙한 만화 캐릭터들은 모두 시중은행 어린이 통장 모델입니다.

혹시 지난 설에 자녀가 받은 세뱃돈을 '엄마가 맡아줄게' 해놓고 야금야금 쓰고 계시다면, 이런 통장 한 번 만들어 주면 어떨까요? 우선 통장 이름부터 재밌습니다.

자녀 이름을 넣게 만든 '누구누구 사랑해 적금'도 있고요, 자녀의 장래 희망을 적어넣는 통장도 있습니다.

만약 꿈이 선생님이라면 '선생님-적금'이 되는 식이죠.

심지어 가고 싶은 대학을 선택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14살 전에 희망 대학을 딱 정해놓고 실제로 이 대학에 들어가면, 3년 동안 연2% 포인트 우대금리를 줍니다.

물론 부모 욕심대로 너무 높게 정하면 자녀에게 부담되고요, 금리 혜택도 없겠죠?

꼭 이런 상품이 아니더라도 어린이 예금, 적금은 여러 우대금리가 있고요, 인터넷 영어교육 할인 같은 혜택이 많으니까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경희/은행 자산관리팀 : (어린이 통장을 만들면) 어렸을 때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금융의 기본적 상식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글씨를 못쓰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 통장 만들 때 도장이 필요한데, 아이 이름만 제대로 나오면 캐릭터 도장도 괜찮고, 그냥 부모 도장으로 만들어줘도 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하성원, CG : 박정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