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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FIFA 회장 누구?…살만 VS 안판티노 2파전

<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의 새 회장을 뽑는 선거가 오늘(26일) 밤에 치러집니다. 아시아 출신으로 첫 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살만 회장과 개혁을 외치는 인판티노 유럽연맹 사무총장의 양자대결 구도입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회장 선거에 앞서 오늘 오후에는 특별 총회가 개막돼, FIFA 간부들의 임기를 최대 12년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회장 선거는 잠시 후에 시작될 예정인데, 전체 회원국 209개 나라 가운데 FIFA의 징계를 받은 쿠웨이트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207개 회원국 대표가 참가합니다.

살만 아시아연맹 회장과 인판티노 유럽연맹 사무총장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1차 투표에서 회원국의 3분 2인 138표를 얻는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부터는 최하 득표자를 탈락시킨 뒤 과반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이어집니다.

AP 통신이 한국과 북한 등 동아시아 9개국이 살만을 지지한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지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 : 한국 축구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에 많은 도움이 되고 FIFA의 나쁜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는 후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벼랑 끝에 몰린 피파를 구할 새로운 수장은 누가 될 것인가.

전 세계 축구팬들은 잠시 후 결정될 세계 축구 대통령의 탄생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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