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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 도전한 '바이올린 여제', 열정 넘친 선율

<앵커>

클래식 연주자로서 한 길을 걸어온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 씨가 처음으로 재즈 연주에 도전했습니다. 첫 무대는 어땠을까요?

곽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즈 연주를 위해 바이올린에 마이크를 다는 게 조금 불편합니다.

낯선 재즈 악기의 소리는 자꾸만 들어도 신기합니다.

어색함도 잠시, 발을 구르고 몸을 흔들며 어느새 재즈의 선율에 깊이 빠져듭니다.

가수 나윤선, 기타리스트 바케니우스와 함께 하는 거장 정경화의 재즈 리허설 현장엔 웃음과 활기가 넘칩니다.

마침내 시작된 본 공연, 거장의 바이올린이 불을 뿜습니다.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이 일흔을 앞두고 갑자기 재즈 연주에 도전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했을 뿐 고민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정경화/바이올리니스트 : 내 나이에 지금 한 가지 믿음은 앞에 있는 건 절대로 놓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 경험은 또다시 가질 수가 없기 때문에.]

재즈가 너무 즐겁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명/관객 : 재즈하고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요. (정경화) 선생님의 흥과 끼가 정말 잘 전달됐다고 생각해요.]

평창 동계 올림픽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 축제는 오는 일요일까지 클래식과 재즈의 향연을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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