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내와 싸우다 반려견 던진 남편…당시 영상 '잔혹'

<앵커>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을 5층 아래로 집어던지고 사체에 불까지 붙인 남성이 입건됐습니다. 개털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다 화가 나서 그랬다는데, 그렇다고 이 강아지가 무슨 죄가 있었겠습니까?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의 한 오피스텔 앞입니다.

개 한 마리가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개는 5층에서 떨어져 이미 숨진 상태.

술에 취한 한 남자가 개 쪽으로 다가가더니 뭔가를 뿌리고 사체에 불을 붙입니다.

숨진 개가 계속 불에 타고 남자는 주변을 서성입니다.

이 남자는 숨진 반려견의 주인인 45살 유 모 씨입니다.

6개월 된 반려견을 5층에서 바닥으로 던졌습니다.

반려견이 죽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인 뒤 사체를 주변 커피숍에 버렸습니다.

두 달여전 키우기 위해 개를 데려왔지만, 청소 문제로 부부싸움은 시작됐습니다.

[김태홍/마산중부경찰서 지능팀장 : 처와 같이 애완견을 키우려고 데려왔는데 개가 너무 털이 많이 빠지다 보니까 청소 문제로 부부지간에 말다툼을 많이 하게 됐고…]

유 씨는 숨진 개를 화장해주기 위해 몸에 불을 붙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KNN, 화면제공 : 마산중부경찰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