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분기 우리 국민들의 실질 소득이 1년 전보다 줄고 소비에 쓴 돈은 더 늘었습니다. 개소세 인하로 자동차를 많이 사고 담배가격이 오른 게 지출에 영향을 줬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 4분기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30만 2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액수로는 1년 전에 비해서 0.9% 증가했지만, 오른 물가를 감안한 실질 소득은 0.2% 줄어든 셈입니다.
하지만 소비 증가율은 소득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 원으로 1.7% 늘었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실질적으로 0.7% 증가했습니다.
담뱃값에 1년 전보다 34% 돈을 더 썼고, 개별소비세 인하로 자동차를 많이 사면서 찻값에 33% 지출을 늘렸습니다.
반대로 곡물과 과일값, 옷값과 연료비는 10% 이상 지출을 줄였습니다.
세금과 건강보험 등에 쓴 비소비지출도 월 77만 4천 원으로 1.6%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가계 실질소득은 줄었는데 지출은 그 이상 늘어나면서 벌어들인 돈에서 쓴 돈을 뺀 가계 흑자액도 줄었습니다.
가계 흑자액은 월평균 97만 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습니다.
특히 가장 소득이 적은 20%는 월 120만 원을 벌어서 125만 원을 써서 매달 5만 원씩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