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백악관에서 상원 지도부 4명과 만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1일에 양당 원내대표, 법사위원장, 법사위 소수당 간사와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상원 지도부 면담 추진이 "앞서 2번의 연방대법관 공석이 생긴 직후 대통령이 했던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후보자 지명 문제에 대해 모든 상원 법사위 의원들과 접촉했고, 일부는 의원실 관계자들이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원의원 본인과의 대화 형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를 비롯해 모두 19명의 의원들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13일 앤터닌 스칼리아 대법관이 심근경색으로 숨지면서 9명으로 구성되는 연방대법관에 결원이 생겼지만,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은 다음 대통령이 연방대법관을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대법원 블로그 기고를 통해 "연방대법관 지명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이자 "의무"라며 "몇 주 안에" 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가 연방대법관 후보가 될 지에 대해 어니스트 대변인은 "대통령이 어제 연방대법원 블로그에 쓴 글을 주의깊게 읽어봐 달라고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오바마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훌륭한 업무기록, 사법부의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이해"를 갖춘 사람을 대법관 후보자로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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