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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호로 사고 예방…'착한 벤처'로 도전장

<앵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선 수많은 업체들이 첨단 기술을 선보이다 보니 눈길 끌기 쉽지 않은데요. 국내 신생 벤처기업들이 공익성 높은 제품을 선보여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임찬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한 스타트업 기업이 발표한 안전 신호등입니다.

CCTV 영상을 분석해 사각지대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지나가는 자동차에 신호를 보내 교통사고를 예방합니다.

사전에 설정한 사각지대에 사람이 나타나면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냅니다.

[이태우/ALT-A 대표 : 아이들이 많은 학교 주변이나 혹은 아파트 단지. 학생들이 많은 대학교, 그 밖에 보행자가 많은 구간에서 사용됨으로써 교통사고가 많이 줄어서 긍정적 거주환경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도 화제입니다.

문자메시지가 오면 시계 화면에 작은 핀이 올라와 점자를 만들고, 손을 대서 읽는 방식입니다.

[주재성/Dot 디자이너 : 스마트폰에 오는 문자 메시지나 페이스북 알람, 트위터 같은 다양한 메시지들을 점자로 변환해서 시각장애인이 걸으면서도 손으로 읽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조작 가능한 가상현실 기기와 공격당했을 때 전기 충격기로 쓸 수 있는 호신용 스마트폰케이스도 눈에 띄었습니다.

많은 첨단 기술이 쏟아져 눈길 끌기 쉽지 않은 MWC에서도 공익성 높은 제품을 내놓은 착한 스타트업들은 특별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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