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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팔' 공격자 쏘려다 아군에 총격 사망케 해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공격자를 쏘려다 실수로 아군에 총격을 가해 사망케 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예루살렘 남쪽 유대인이 모여 사는 서안 구쉬 에치온 교차로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흉기를 들고 히치하이크(길가에서 차를 얻어타려는 행위) 지점에 서 있던 이스라엘 예비군 간부 엘리아브 겔만(31)을 찌르려 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이스라엘 군인들이 그 공격을 저지하려고 총격을 가했으나 실수로 총탄 1발이 겔만에게 날아갔다. 겔만은 가슴 부위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겔만을 공격하려던 팔레스타인 남성은 다리에 총탄을 맞은 채 체포됐다. 겔만은 몇 달 전 제대해 헤브론 북쪽 카르메이 주르 정착촌에서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고 하레츠는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해당 사건을 조사한 직후 "이스라엘군이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겔만에게 달려드는 테러리스트에게 발포했다"며 "그러나 실수로 겔만의 가슴에 총탄 1발이 날아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겔만도 당시 권총을 꺼내 대응하려 했으나 아군 총격을 받고 나서 실제 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인을 공격하려다 부상한 이의 신원은 헤브론 출신의 팔레스타인 수학 교사인 맘두 아므로(26)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구쉬 에치온은 최근 몇 달간 유혈 충돌이 자주 발생한 지역이다. 2주 전에는 이 일대의 유대인 정착촌 주변에서 한 남성이 흉기 공격을 받아 부상했고 지난달에도 다른 정착촌 주민이 비슷한 유형의 공격에 다쳤다.

공격자들은 현장에서 주로 사살되며 총상을 입은 채 체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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