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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주택시장 활황세…춘제 후 '이상 호조'

중국 상하이의 부동산 시장이 최근 '이상 호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반관영통신인 중국 신문망(中國新聞網)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증시 침체 속에 취득세 인하 등 정부의 부양조치가 효과를 발휘한 덕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신문망은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갑자기 춘제(春節·설 연휴) 당시 특별운송(春運·춘윈) 상황이 연상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상하이 부동산 중개업소에 몰려드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 21일에는 징안구의 루이훙신청(瑞虹新城)의 아파트 4개 동의 352개 가구가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했고, 거래액도 총 35억 위안에 달하는 등 이상 활황 조짐을 보였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도시의 주택 소유주 일부는 지난 수개월간 반복적으로 매도가격을 높여 부렀다고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말했다.

상하이 롄자 부동산 개발회사 산하 시장연구소의 주핑(주萍) 연구원은 "부동산 취득세 인하 및 관련 대출 규제 완화 등 정부 부양조치와 증시 침체 등 여러 요인이 상승 작용을 일으킨 덕분에 부동산 시장이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일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해 주택 구매 시 내야 하는 최소계약금을 집값의 25%에서 20%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주택 구매 시 대출 한도를 75%에서 80%까지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해 부동산 취득세 인하와 다주택 구매제한 완화에 이어 1년 반 만에 내놓은 세 번째 부양 조치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24일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의 한 중개소 앞에 주택 매수자들이 장사진을 쳤다고 전했다.

중개업자들은 "줄을 서는 데만 3시간을 소비했다"라고 불만을 터뜨리는 매수인이 있을 정도로 시장이 활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중개인은 전화 매수 문의가 지난 주말부터 하루 20∼30%씩 늘어나고 있고, 방문객도 평소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롄자부동산(<金변에 連>家地産)의 상하이 지사 관계자는 "춘제 이후에는 보통 부동산 경기가 한산한 편인데 최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서만 이미 8건의 매매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에는 일 년 내내 주택 5채를 판매한 게 다였다.

그는 통상적으로 4월 이전에는 부동산 거래가 뜸한 편인데 이번 주에만 3명의 고객을 만났다는 말도 덧붙였다.

상하이에서는 현재 신축 주택과 기존 주택 시장 모두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택 수요를 보면 1월에만 상하이에서 4만6천700개 주택의 입주자가 바뀌었다.

이는 지난해 1월에 비해 137.81%, 작년 12월에 비해 4.83% 증가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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